北’스포츠 영웅’ 신금단 70회 생일상 받아

북한의 ’육상 영웅’ 신금단씨가 70회 생일을 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생일상을 받았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23일 전했다.

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70번째 생일을 맞는 “김일성상 계관인이며 인민체육인인 압록강체육단 연구사 신금단에게 은정어린 생일상”을 보냈다며 “신금단은 평범한 철도 노동자의 딸을 나라의 어엿한 체육선수로 내세워준 당과 수령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해 육상선수로 활약하면서 국제경기들에서 조국의 영예를 떨쳤다”고 보도했다.

신금단은 1959년 첫 국제무대 출전이었던 불가리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400m와 800m를 석권했고 1960년 모스크바육상선수권대회에서 주종목인 800m에서 자신의 첫 세계신기록(2분04초05)을 낸 데 이어 1963년 11월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1회 가네포(신생국대회)에선 400m와 800m에서 자신의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모두 11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국제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8개를 땄다.

특히 첫 남북이산가족 상봉의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진 신금단은 1964년 도쿄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에 입국했으나 냉전시대 이념대립으로 인해 가네포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출전을 거부당해 철수하면서 니가타행 열차를 타기 직전 남한의 아버지 신문준씨와 눈물의 재회를 했었다.

신문준씨는 1983년 12월 27일 6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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