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수해 지원품에 여성 생리대 “절실”

북한 수해지역 여성을 위한 생리대의 긴급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대북 지원단체인 좋은벗들이 23일 소식지를 통해 밝혔다.

좋은벗들은 “작년 대홍수때도 각 시.군당 책임비서들이 군중 강연회에서 여성용 위생대를 지원해달라는 호소했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라면서 “수재민 절반 이상이 여성이기 때문에 생리대의 긴급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체는 이어 “북한 당국이 작년에는 무조건 가구당 거즈 2m씩 지원해주기도 했다”면서 “중국산 일회용 생리대가 최근 북한에 많이 반입되지만, 가격이 비싸 구입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좋은벗들은 북한 수재 상황과 관련, “평안남.북도와 함경남도에는 급성 설사병으로 병원들에 사람이 넘쳐나고 있으며 눈병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하고 교통상황도 “신의주-평양선을 제외한 전국의 철도 운행이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좋은벗들은 아리랑 공연장인 “릉라도 경기장은 관람석은 덮개가 있지만 공연 마당은 덮개가 없어 어린이들이 비를 그대로 맞고 공연을 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의 공연 장면에서는 (애처로와) 흐느끼는 부모와 관객들이 유난히 많다”고 전했다.

좋은벗들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이 수해 사실을 신속하게 공개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확대되고 집행을 서두르는 만큼, 북한 당국도 지원물자가 정말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도록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며 “이름없는 수많은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민간단체들에게 분배 과정 확인은 후원자들의 지속적 후원을 약속받는 필수불가결한 일”이라고 북한 당국에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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