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수해로 중국의 대북 중유공급 차질

북한 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수해가 중국의 대북 중유 공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외교가에 따르면 2단계 비핵화 조치 이행의 대가로 북한이 받을 중유 95만t 상당의 경제.에너지 지원 중 중국이 이달 중 착수할 예정이던 중유 5만t 공급이 수해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해 때문에 중유 공급 관련 시설에 이상이 생긴 탓인지, 수해 복구에 인력을 투입하느라 다른 일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어서 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수해 여파로 중유 제공이 예정보다 늦춰지고 있다고 대북 소식통들은 전했다.

당초 6자는 북한 핵시설 폐쇄로 6자회담이 긍정적 국면으로 접어든 만큼 불능화 및 신고 이행 전이라도 중유를 계속 공급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그에 따라 중국이 한국에 이어 2차로 중유를 북에 제공할 예정이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수해로 영변 핵시설이 수해로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있지는 않았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현장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 검증단원이 상주하고 있는 만큼 문제가 생겼다면 즉각 공론화됐을 것이라는 점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정부 소식통도 “현재까지 영변 핵시설이 수해의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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