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수재민 성큼 다가온 추위에 잠자리 비상”

북한의 수재민들이 성큼 다가온 추위 속에 잠자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21일 소식지를 통해 전했다.

이 소식지에 따르면 7월 수해로 다수의 살림집이 파괴된 평안남도 신양.양덕군, 함경남도 요덕군, 강원도 금강군에서는 일부 수재민을 임시 갱도로 옮기는 조치를 취했다.

다른 수재민은 피해를 덜 입은 집이나 학교, 유치원, 기업소 등 공공건물에 분산 배치했으며 1-3세대씩 반(半)토굴집이나 비닐 천막에서 생활하는 경우도 있다.

소식지는 또 황해남도 해주 지역에서 수해와 생활고에 집을 팔고 떠돌이 생활을 하는 주민이 늘고 있다면서 “비닐 천막을 치고 거주하는 이들은 가을철 농촌 마을에 나가 그럭저럭 (곡식을) 훔쳐 먹고 있지만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잠자리를 마련하는 게 가장 큰 걱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당국이 군 부대는 물론 평양 시민까지 수해복구 지원에 동원하고 있지만 수해 후 식량 가격이 열흘에 한 번 꼴로 상승하고 있다고 소식지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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