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송일호 “과거청산 병행 논의 日자세 건설적”

▲ 송일호(宋日昊) 외무성 북일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연합

북핵 6자회담의 북일 국교정상화 실무그룹 회의 북한측 수석대표인 송일호(宋日昊) 외무성 북일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는 8일 “이번(5, 6일) 회의에서 (식민지 지배라는) 과거 청산과 납치문제를 병행해 협의한 일본의 자세는 ‘건설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교도(共同)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또 “6자회담의 진전과 북미관계가 긍정적으로 진행되는 것에 맞춰, 악화된 북일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협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져 협의가 열렸다”고 지난 3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북일 실무회의 이후 파국 상태에 이르렀던 양국간 대화가 재개된데 대해서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송 대사는 양측이 실무회의를 지속적으로 열기로 한 것에 대해 “(이를 통해) 국교정상화로의 로드맵을 만드는 것이 가능한 것 아니냐”고 기대를 표시했다.

그는 특히 “일본이 지금까지는 납치문제만을 다루려 했지만 이번에는 과거 청산을 병행해 논의한다는 상당히 건설적인 제안을 했다”며 “(이번 회담에서) 커다란 성과는 없었지만 하노이 회담처럼 파행하지 않고 이전보다 진지한 분위기에서 협의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 송 대사는 “우리는 지금까지 가능한 것은 모두 실행, 해결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며 “이에 일본측은 해결되지 않은 것이 무엇이고, 어디까지를 해결로 보는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하는 것을 전제로 과거청산 문제를 병행해 논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송 대사는 핵, 미사일 문제와 관련, “6자회담과 북미간에 해결해야 할 문제로서, 실제로 구체적으로 논의가 돼 (비핵화 프로세스도) 실천 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말해 향후 북일 국교정상화 실무회의는 과거청산과 납치문제가 중심이 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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