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속옷공장, 양보다 질 향상 주력”

“사람들이 아무거나 입는 시대는 지나갔다. 제품의 질이 보장되는 것이 첫째 조건이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22일 북한이 올해 신년 공동사설에서 기치로 내건 ’인민생활 제일주의’관련 연재기사에서 북한의 속옷공장인 강서편직공장의 리혜철(49) 지배인이 올해 경영방침을 이렇게 밝혔다고 전했다.

평안남도를 중심으로 전국에 속옷 제품을 공급하는 이 공장은 “국가에서 제시한 지난해의 배에 해당하는 생산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이미 공장창고에 6개월분의 원자재를 확보해 놓았으며 ’품질 제고’를 올해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는 것.

리 지배인은 “경제가 어려울 때 국내시장에 외국의 질 낮은 제품이 ’고급 제품’의 가짜상표를 달고 나돌았던 적이 있었다”며 “당시에는 인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선차적인 과제”여서 질보다 양을 중시할 수 밖에 없었으나 최근에는 생산활동이 정상화하면서 지난해부터 질 향상에 집중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속옷은 피부와 직접 접하게 되는 만큼 자연섬유가 좋다”며 “속옷의 기능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며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 “인민들이 우리 제품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속옷의 원료를 면, 견 등 북한산 자연섬유를 쓰고 있으며 재봉에서도 ’1등급’ 수준의 기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매주 한번씩 기능공들의 기술강습도 진행하고 있다고 리 지배인은 소개했다.

그는 “품질을 향상시키면서 종래와 같은 눅은(싼) 제품 가격을 설정할 것”이라며 “그래야 인민들이 덕을 보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신보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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