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소학교 신종독감과 火木 부족 조기방학

북한 당국이 겨울철 땔감나무(화목) 부족과 신종독감(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소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조기 방학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내부 소식통은 “화폐 개혁 이후 시장이 멈춰서면서 학교에 화목을 보장하기 어렵게 되고 돼지독감(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겨울 방학을 빨리 하는 조치를 취했다”면서 “아이들은 ‘돼지독감’ 때문에 방학을 일찍해서 좋아 날뛴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조기방학 사유에 대해 ‘신종독감’을 내세우고 있지만 속내는 화폐개혁으로 석탄과 화목 가격을 정하지 못하고 학부모들이 겨울 난방용 화목을 보장하기 어렵게 되자 일단 조기방학에 들어간 것으로 소식통은 판단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에서는 신종플루 공식명칭을 ‘신종독감’으로 부르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돼지독감으로 통용되고 있다. 돼지독감은 돼지에서 유래한 독감이라는 의미다. 


지난 11월 중순부터 전국적으로 ‘신종독감’ 예방 벽보를 부쳤다. 당국은 이 예방 벽보에서 각 가정과 직장에는 안팎에 물이 든 양동이를 배치해 손을 자주 씻고, 독감 증상이 있으면 각 보건소에 신고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소식통은 “돼지독감이 공식적으로 발생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면서 “감기에 걸리면 무조건 격리시키지만 이것이 돼지독감인지 그냥 독감인지 알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한 당국은 신종독감 예방을 위해 해당 지역의 왕래를 차단하고 격리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소식통도 소학교와 중학교의 조기방학 실시 사실을 확인하면서 “돼지독감을 조심하는 분위기는 있지만 사망자가 다수 발생해서 위기감이 고조되는 정도는 아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아직도 주민들끼리 모이면 화폐교환을 못마땅해하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주민 생각하는 간부들이 없다고 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