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소녀, 화상 어린이에 피부 떼어 줘

북한의 한 소녀가 화상 어린이에게 자신의 피부를 이식해 줘 잔잔한 감동이 되고 있다고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14일 소개했다.

그 주인공은 평양시 강동군 양정사업소 노동자인 김옥별(18)양.

옥별양은 지난 2월 말 사업소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마을사람들을 통해 “3도 화상을 입은 네 살 난 어린이가 병원으로 실려갔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옥별양은 마치 친동생이 당한 일처럼 가슴이 저려 병원 수술실 앞으로 달려갔다. 거기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피부를 이식해주기 위해 모여 있었다.

옥별양은 “제가 언니입니다. 먼저 들어가게 해주십시요”라며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 맨 먼저 수술대 위에 올랐고, 그 어린이에게 통상 이식수술 때보다 2배가 넘는 살점을 떼어준 뒤 조용히 병원에서 사라졌다고 웹사이트는 전했다.

화상 어린이의 부모는 근 한 달간 수소문 해서야 그 고마운 처녀가 옥별양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웹사이트는 “어린 처녀가 서슴없이 자기 살점을 떼어준 것은 황금 만능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오직 서로 돕고 이끌며 아껴주는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하에서만 피어날 수 있는 아름다운 미덕”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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