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박 정식 입항은 이번이 세번째

비료 수송을 위해 22일 오후 남한에 입항한 북한의 백두산호, 보통강호, 원산2호 등 화물선은 남한 당국의 허가를 받고 남측 항구에 정식으로 입항한 세번째 북한 선박이다.

정식 입항은 해상에서 태풍을 만나 긴급 피난하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며 통상 북측에 신변안전 및 편의제공을 보장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지난 1984년 9월 북한이 수해복구 물자로 지원한 시멘트 수송을 위해 인천항과 동해 북평항에 각각 짐을 부렸던 북한 화물선 장산호와 연풍호가 남한 입항 1호를 기록했다.

두번째는 2002년 9월 부산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응원단을 태우고 부산 다대포항에 기항하면서 대회 기간 내내 명물이 됐던 만경봉호가 그 주인공이다.

따라서 이번에 비료 수송을 위해 들어온 북한 화물선을 남한에 두번째로 입항한 북한 선박으로 보는 것은 틀린 말이다. 참고로 만경봉호는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화객선’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 “북한의 비료 수송 선박들은 남북해운합의서가 정한 항로에 따라 처음 운항할 예정이어서 아직 발효되지 않은 이 합의서의 시험 적용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며 의의를 부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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