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 한글프로그램 ‘MS워드’ 인기

북한에 정보화 바람이 불면서 공공기관 및 기업소의 한글 문서편집에 북한제품인 ’창덕’ 대신 미국의 ’MS word’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대북지원단체인 ’좋은 벗들’이 발간한 ’오늘의 북한소식’ 최근호(7.20)는 북한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창덕’이라는 한글 문서편집 프로그램이 있으나 기능이 ’MS word’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없다고 전했다.

한글 문서 사용자가 현재보다 많아진다면 ’창덕’ 프로그램 사용자가 늘어날지 모르지만 아직은 컴퓨터가 대중화되지 않아 무리이고 간단한 영어 문장을 독해할 줄 아는 사람들이 컴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부분 MS word를 이용한다는 것.

소식지는 “프로그램은 영문 윈도 98을 주로 사용한다”면서 “한글 문서편집도 영문 MS word를 사용하는데 한글 문자를 입력하기 위해 ’단군’이라는 한글입력 프로그램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식지는 “일부 학교에서 컴퓨터 수업을 하라는 지시에 따르기 위해 성능이나 사용 기종에 관계없이 컴퓨터를 들여놓았다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며 “일본산 컴퓨터를 비싼 돈으로 구입했다가 운영체계가 일본식으로 돼 있고, 기종도 단종이 된 제품이어서 아예 사용을 하지 못하는 것이 그 예”라고 설명했다.

또 일반인들이 컴퓨터를 구경하기가 아직까지 힘든 실정이지만, 공공 기관의 소수 담당자들은 컴퓨터를 비교적 능숙하게 다룬다고 소식지는 전했다.

이외에 MS 오피스 2000,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등의 프로그램도 사용하고 있다고 소식지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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