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 상이군인 생산 장화 인기

북한에서 상이군인들이 생산한 장화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명품 장화를 만들고 있는 공장은 ’룡성영예군인사출장화공장’으로 ’영예군인’은 군복무 중 몸이 불편해진 상이군인을 일컫는 북한식 표현이고 이 공장은 사회복지시설인 셈이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9일 “이 공장에서 생산된 사출장화는 높은 품질과 다양한 종류, 특색있는 디자인으로 사용자들 속에서 수입품에 못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장화공장의 대표적인 품목은 ’아리랑’이라는 이름의 장화로 영상 40도에서 영하 40도까지의 온도변화나 강한 압력에도 견뎌낼 수 있고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장화바닥에는 돌기를 만들었다.

장화는 남성용 1종, 여성용 2종으로 색상은 12가지이며 특히 방울을 단 여성용 장화가 북한주민들 속에서 인기가 높다.

공장의 관계자들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사용자들이 장화를 구입할 때 기능면 이외의 다른 요소들에 대한 관심도 돌리게 됐다”며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공장의 김윤환 지배인은 “장화의 원자재는 100% 국내에서 해결하고 있다”며 “고품질의 장화를 만들어낸 만큼 다음 단계의 목표는 대외시장 개척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수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고품질, 저가격 제품인 사출장화 ’아리랑’의 국내, 국외 판매비율이 앞으로 각각 50%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금은 장화를 생산하는 이 공장은 1967년 지퍼 생산을 위해 룡성영예군인쟈크(지퍼)공장으로 창립했으나 2000년대 초 지퍼 생산을 포기하고 사출장화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실리를 위해 그동안 생산하던 제품을 과감히 포기하고 전혀 다른 생산공정을 도입한 룡성영예군인쟈크공장은 북한의 7.1경제관리개선조치에 따른 변화상으로 평가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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