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 고아 입양정신 ‘띄우기’

북한에서 ’모성영웅 서혜숙 따라 배우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평양시 만경대구역 선구자동에 사는 서혜숙(48)씨는 고아 33명을 데려다 친자식처럼 키워 이 중 15명을 군에 입대시켜 ’모성영웅’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9일 ’모성영웅의 숭고한 정신세계를 따라 배워’라는 제목으로 서씨처럼 고아들을 데려다 양육하고 있는 여성들을 소개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평양시 선교구역 장충2동 32인민반에 살고 있는 리화심씨는3명의 친자식을 모두 입대시켰고, 16명의 고아들 친어머니 노릇을 하고 있다.

방송은 리씨가 2001년 6월 백두산으로 아이들을 데려가 “수령님과 장군님의 위대성에 대해, 백두의 혁명정신에 대해 체험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리씨는 중앙방송과 인터뷰에서 “서혜숙 동무와 저를 대비해볼 때 아직도 멀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자라고 있는 아이들도 장군님(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총폭탄 용사들로 하나와 같이 훌륭히 키워서 선군시대의 총대가정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창도군 도시경영연구소 지배인 함정주씨 역시 수십 명의 고아들을 데려다 키워 ’대가정 집’으로 불린다고 방송은 전했다.

함씨 가족들은 금수산기념궁전 수목원에 백살구나무를 수천 그루 심어 김정일위원장으로부터 감사문을 받기도 했다.

특히 창도군 당위원회 일꾼들은 함씨가 키우고 있는 고아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었으며 그 결과 씩씩한 청년들로 자랐다고 방송은 밝혔다.

중앙방송은 이들이 고아를 양육하기 시작한 시기가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1990년 중반의 ’고난의 행군’시기라고 말해 그 당시 많은 고아가 발생했음을 시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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