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열 3위 조명록 중국서 신병치료

(서울=연합뉴스) 최선영ㆍ장용훈 기자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권력 서열 3위인 조명록(74)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지병인 만성 신부전증이 악화돼 지난달 29일 치료차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대북소식통은 2일 “조 제1부위원장이 신병치료차 지난달 29일 평양-베이징(北京) 고려항공 특별기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조 제1부위원장이 중국의 최고위층이 이용하는 인민해방군 301병원에 입원 중으로 안다”며 “그의 건강이 매우 악화돼 이제는 투석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김 위원장 최측근들의 신병치료 해외방문이 잦다”며 남한내 지하당 구축을 전담하고 있는 당 대외연락부 강관주 부장과 계응태 노동당 비서가 지난 4월과 5월 신병치료차 중국을 방문했고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도 췌장암 수술차 현재 러시아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제1부위원장은 지난 9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방북 중인 러시아의 알렉산드로프 군대아카데미 협주단 공연을 관람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조 제1부위원장은 만성 신부전증 때문에 이미 한쪽 신장을 제거하고 2001년 7월 중국 301병원에서 나머지 한쪽 신장에 대해 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해 3월과 11월에도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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