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생필품, 소비자 취향 적극 반영

“‘부흥’이라는 상표가 붙은 모포, 곰과 낚싯대를 메고가는 아이를 그려넣은 아동옷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28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에 따르면 북한의 인민소비품(생필품) 공급이 주민들의 수요와 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평양시 인민위원회 ’8.3국’의 고인실 국장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발전하는현실적 요구에 맞게 소비품 생산단위들의 관리ㆍ운영사업을 끊임없이 개선하는 것이중요하다”면서 “한가지 제품을 만들어도 실리를 따지고 시민들의 요구에 맞는가, 맞지 않는가를 꼼꼼히 따져가며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8.3국’이란 각 공장ㆍ기업소ㆍ협동농장의 유휴자재와 부산물, 폐기물 등을 이용한 ’8월3일 인민소비품’의 생산과 유통을 전담하는 부서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84년 8월 3일 평양의 경공업제품 전시장을 현지지도한 것을 계기로 ’8월3일 인민소비품 생산운동’을 시작했으며 매년 전시회도 개최하고 있다.

고 국장은 “지난 20여년 간 평양시의 8월3일 인민소비품 생산작업반과 가내 작업반에서 해마다 2만점의 인민소비품을 생산했다”면서 “각 구역에서는 주민의 높아가는 수요에 맞춰 인민소비품 생산을 한계단 추켜세우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 국장은 특히 대동강구역의 직매점이 갖가지 가방류와 주방용품 등 수요가 많은 세소상품(일용품)을 들여와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평천구역 직매점의 최혜순 지배인은 “인민소비품을 만드는 사람은 하나의제품을 만들어도 자기가 사용할 것을 만든다는 주인다운 태도를 갖고 정성껏 만들어야 한다”며 매장에는 현재 4천500여종의 물품이 진열돼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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