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상의 서기장 “지하자원 효율적 공동개발 환영”

윤영석 북한 조선상업회의소 서기장은 3일 “우리는 기본적으로 지하자원 개발에도 외국투자가 들어오는 것을 환영하지만 현대적 설비와 기술이 결합한 효율적인 개발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2일 중국 창춘(長春)에서 시작된 제3회 동북투자무역박람회에 북한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가 중인 윤 서기장은 이날 한국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영토가 크지도 않고 철광석과 마그네사이트 등을 제외하고 자원이 많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광산을 효율적으로 현대적으로 개발하는 측면에서 외국자본의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캐가기만 하면 땅굴만 남는 데 그건 어느 나라도 바라지 않는다”며 “(지하자원 개발과 관련) 외국의 선진적인 기술과 설비투자를 장려하고 있으며, 과학기술 분야의 공동연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이 자원 고갈을 염두에 두고 지하자원을 광물 형태로 단순 수출하기 보다는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공수출 또는 자체 경제발전 수요를 충당하는 측면에서 외국과 공동개발을 희망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서기장은 “올해 최고인민회의와 내각 결정에 따라 채취, 전력, 석탄, 철도운수, 기계, 화학, 임업, 건자재 등 기초 산업분야 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예산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짧은 기간에 현 경제수준을 세계의 발전된 수준으로 올리는 데 힘을 총집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핵문제가 진전이 되니까 국제적인 환경도 유리해졌다”며 “그러다 보니 유럽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남아메리카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우리와 경제무역 관계를 심화발전시키려는 열의가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서기장은 “우리는 시종일관 어느 나라와도 경제무역 관계를 가진다는 정책을 유지해왔다”며 “우리를 존중하고 우호적으로 대하면 (투자에) 어떤 제한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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