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각지 사찰에서 2일 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조국통일기원 북남 불교도 동시법회’가 진행됐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법회에는 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와 각 도.시.군위원회 교직자, 해당 사찰의 주지와 승려, 신도들이 참가했다.
법회 예식에 이은 연설에서는 남한의 “친미사대, 반북대결 책동으로 6.15공동선언 발표 후 좋게 발전하여온 북남관계가 전쟁 접경의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면서 불교도들이 화합해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을 철저히 고수 이행”할 것을 호소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법회에선 이어 “북남 전체 불교도들의 일치한 염원을 담은 조국통일기원 공동발원문이 봉독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