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사이트, 해외동포에 재북가족 소식 전달

북한 웹사이트인 조선인포뱅크(http://www.dprkorea.com)가 ’투고란’을 신설하고 해외동포들로부터 e-메일을 받아 북한에 사는 가족의 소식을 전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이 사이트는 신설 코너를 소개하면서 “외세에 의한 민족의 분단으로 가고싶어도 못가고 오고 싶어도 못오는 것이 우리 조선민족이 당하는 고통이고 비극”이라며 “고향과 부모 형제에 대한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싶어 투고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분단으로 인해 가족들의 소식을 궁금해 하고 있는 남한 거주 이산가족과 실향민도 재북가족 및 고향의 소식을 이 서비스를 통해 들을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그러나 정부는 조선인포뱅크 사이트를 ’친북사이트’로 규정하고 국내에서의 접속을 차단해 놓은 상황이다.

조선인포뱅크는 “고향과 조국을 떠나 타향에서, 이국에서 살고 있는 동포 여러분을 위해 특별 사이트를 마련했다”며 “여러분들이 알고 싶은 내용들을 힘껏 알려줌으로써 조국의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사업에 조선민족 누구나 떨쳐 나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의 가족 및 고향 소식을 알고 싶은 사람은 ’chosun@dprkorea.com’으로 e-메일을 보내면 된다.
정부 당국자는 “국내 이산가족이 이 사이트에 e-메일을 보내기 위해서는 당분간 정부로부터 사전에 북한주민접촉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교류협력법이 개정되면 사후 보고로 절차가 간소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