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사이트, 비치발리볼 휴대폰게임 광고

북한이 애회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상품홍보 웹사이트 ‘조선엑스포닷컴(www.chosu nexpo.com)’이 휴대폰용 비치발리볼 게임을 광고해 눈길을 끈다.

조선엑스포닷컴은 빨간색 비키니 차림의 미녀 비치발리볼 선수가 비치볼을 한손에 든 상반신 그림을 곁들여 이 게임은 “아름다운 녀성(여성) 선수들을 묘사한 디자인”으로 비치발리볼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켜 주고 있다고 광고했다.

이 사이트는 또 “녀성미(여성미)의 진수를 느낄 수 있어 경기를 하는 사람들도 즐겁고, 지켜보는 사람들의 ’눈’도 즐겁게 해주는 스포츠, 비치발리볼의 세계로 뛰어들어 봅시다”라는 문구도 곁들였다.

비치발리볼 게임은 바닷가 마을에서 자란 “미소녀” ’미라’가 애인이자 감독인 ’승현’의 지도아래 비치발리볼 챔피언이 되기 위해 이번 여름 동해 바닷가에서 열리는 ’월드 비치 챔피언십’에 참가한다는 게 줄거리.

조선엑스포닷컴은 비치발리볼과 함께 ’독도를 지켜라’, ’례성강 장기’ 등 3가지 게임을 “손전화기” 용으로 새로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독도를 지켜라’는 애국심이 투철한 주인공 ’애국’이 우리 땅인 독도에 침입한 일본의 해적 ’왜구’를 쳐부수고 독도를 지켜낸다는 내용의 게임.

최근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한국을 자극하는 상황에서, 과거 수시로 한반도 해안을 침입해 노략질했던 ’왜구’와 독도를 소재로 ’독도 지키기’를 강조한 점이 눈길을 끈다.

’례성강 장기’는 북한 예성강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을 소재로 만든 게임.

예성강 포구에 장삿배를 끌고 온 상인은 절세의 미인을 보고 미모에 끌린 나머지 여인을 빼앗을 속내로 그 여인의 남편과 장기 내기를 한다는 줄거리.

사이트는 고속 알고리즘 엔진이 탑재돼 수준에 맞게 장기를 둘 수 있다고 이들 게임의 특장을 설명했다.

조선엑스포닷컴은 평양 주재 외국대사관에 인터넷망을 공급하는 조선복권합영회사가 평양에서 제작.운영하는 것으로, 북한의 각종 수출용 상품을 우리말, 영어, 중국어 3개 국어로 소개한다.

지난 2004년 11월 외부에 선보인 이 사이트는 상품 뿐 아니라 북한의 무역회사 현황 및 투자 관련 법규를 소개하고 상담 게시판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북한판 코트라(KOTRA) 사이트라고 할 수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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