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불교도연맹 박태화 위원장 타계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자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인 박태화 대선사가 ‘오랜 병환’끝에 11일 낮 12시 8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중앙위원회,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는 조선중앙통신에 낸 공동명의의 부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부고는 “1919년 10월15일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출생한 박 위원장은 전후(6.25) 시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제시한 사회주의 건설노선과 조국통일 방침을 높이 받들고 해내외 불교도들과의 연대와 단합을 위해 모든 정력을 바쳐 사업했다”고 전했다.

부고는 “(박 위원장은) 조국과 민족 앞에 세운 공로로 `김일성 훈장’을 비롯한 많은 국가표창을 수여받았다”면서 “조국과 민족 앞에 세운 그의 공로는 길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위원장은 1937년부터 1945년까지 보현사 승려로 있은 뒤 1979년부터 조선불교도연맹 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1991년 북.일 우호친선협회 부회장, 1993년 범민련 북측본부 부의장 등을 맡았다.

특히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에도 참석하고 2002년 서울에서 열린 8.15공동행사에 참가하는 등 남북 불교 교류.협력사업에도 앞장서 왔다.

그는 지난 9월 타계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法長) 스님을 6.15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서 만나기도 했으나 지난달 말 개성 영통사 복원식에는 병환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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