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부모들 컴퓨터 게임에 빠진 자녀 때문에 골치”

북한의 학부모들도 남한과 마찬가지로 자녀들이 컴퓨터게임에 몰입하는 것이 걱정거리라고 연합뉴스가 3일 보도했다.

통신은 평양대마방직 참관단(10.29~11.1)을 안내한 북측 관계자와 남측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아들 녀석이 공부는 뒷전이고 컴퓨터 게임만 하려고 들어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푸념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남한의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소학교 4년인 아들이 컴퓨터 게임에 빠져 중학교 진학 공부에 소홀해 고민이라며 “애 엄마가 직장에 나갈 때 건반(자판)이나 마우스를 숨겨놓지만 어느 틈에 찾아낸다”고 걱정했다.

그는 또 소학교 졸업반인 4학년 학생들이 수재학교인 제1중학교에 진학하려고 자정이나 새벽까지 공부한다면서 학교에서 정규 수업시간 후 입시과목인 국어나 수학 소조(동아리)에서 과외학습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들은 교육열이 대단해서 가능하면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공부를 시키려들지만 남자들은 그런 모습에 못마땅할 때가 많다”며 부부간 교육관의 차이도 전했다.

그는 “중학교에서 시작하던 영어와 컴퓨터 교육을 지난 9월부터 소학교 3학년부터 가르치고 있으나 4학년은 기존 과정대로 중학교에서 배우게 된다”며 4학년인 자신의 아들이 불이익을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마지막으로 북측의 다른 관계자가 “조선의 교육열은 북이나 남이나 세계 최고”라며 북한의 교육열이 매우 높아졌다고 전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