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복싱 감독 “경기는 해봐야..”

북한 복싱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변성오 감독은 2일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졌지만 크게 실망한 표정은 아니었다.

변성오 감독은 이날 플라이급(51kg급)에 출전한 곽혁주가 1회전에서 인도 선수에게 7-22로 판정패를 당했지만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 모두 메달을 따고 싶어한다.

대회 결과는 경기를 다 해봐야지 알 수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오인석 대표팀 감독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남측과 함께 훈련할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 ’바쁘다 바뻐’=

0.. 한국 복싱 대표팀은 첫 경기가 열리기 2시간 전에 모든 대진이 확정되자 상대 파악에 바쁜 모습이었다.

오인석 대표팀 감독과 코치진은 대진 추첨이 끝나자 아스파이어홀을 분주히 돌아다니며 각국 복싱 지도자를 만나고 국내 복싱 관계자와 끊임 없이 대화를 주고 받으며 정보를 교환했다.

대표팀의 한 코치는 “대진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게다가 이날 한국 선수들이 바로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정신 없이 바쁘다”고 말했다.

=복싱 경기 ’인기 몰이’=

0.. 아시안게임 복싱 경기가 열린 첫날 도하 아스파이어홀은 팬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각국 응원단은 링 앞쪽 그라운드 좌석과 옆쪽 스탠드 등 모두 500여 자리를 모두 메웠고 자국 선수가 출전할 때마다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질렀다.

특히 주최국인 카타르와 인도 복서들이 링 위에서 상대 선수를 공격할 때면 자국 팀을 연호하는 응원 구호와 탄성이 끊임 없이 쏟아지며 열광적인 분위기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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