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보유 풍부한 광물자원 눈길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10차 회의에서 북측은 지하자원에 대한 투자를 남측에 보장하고 생산물을 제공키로 합의함에 따라 북한에 매장된 지하광물자원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현재 북한에는 총 360여종의 광물자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중 경제성이 있는 유용광물은 140여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남측에 투자문호를 열기로 한 마그네사이트는 매장량이 36억t으로 전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함경남.북도와 량강도 지역에 집중 매장돼 있다.

주요 광산으로는 함경남도 단천시의 용양광산과 대흥광산, 백암군 남계광산 등이 있으며 용양광산은 세계적인 규모의 마그네사이트 매장량을 보유하고 연간 300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그네사이트는 내화물질의 원료로 우주선에 부착되는 내화타일 등에 이용되고 있어 미국의 기업들도 북한산 마그네사이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전자제품과 전지 등에 사용되는 아연은 북한의 검덕광산과 계생광산, 성천광산, 화풍광산 등에서 주로 생산되고 규모가 가장 큰 검덕광산은 연간 12만4천t의 아연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들어서 민간교역업체를 중심으로 북한으로부터의 아연 반입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회석 정광은 비료 등 화학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인’의 원재료로 북측에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남북 양측이 투자와 개발에 합의한 자원 외에도 북한에는 다양한 종류의 지하자원이 개발을 기다리고 있다.

매장량이 세계 10위 이내에 드는 광물로 중석, 몰리브덴, 흑연, 중정석, 형석 등 6종류나 될 뿐 아니라 철광석과 석탄도 풍부한 매장량을 자랑하고 있다.

철광석은 무산.은률.재령 광산을 비롯해 20여개 광산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특히 무산광산은 매장량이 10억t에 이르고 연간생산능력이 800여만t에 달하는 북한최대 광산이자 세계적인 노천광산이다.

그러나 1990년 이후 새로운 철광석 광산의 탐사 및 개발 부진과 기존광산의 설비 노후로 1989년 900여만t에 이르던 철광석 생산량은 1998년 289만t까지 감소하기도 했다.

석탄은 북한지역 매장량이 147억t에 달하며 채굴이 가능한 가채량은 79억t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 역시 북한의 경제난 속에서 채굴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남측의 입장에서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처를 확보하고 장래 원자재 부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사업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연구.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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