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백두산 단장 완료…`달러 박스’ 전망

다음달 말 시범관광이 실시되는 백두산 일대에 대한 단장사업이 완료돼 본격적인 관광이 이뤄지면 ‘달러 박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89년 4월 유네스코에 국제생물권보호구로 등록된 백두산 지구는 천지와 함께 고등식물 1천260여종, 척추동물 280여종, 무척추동물 1천780여종이 서식하고 있는 등 천혜의 관광지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0년 11월 “백두산지구 혁명 전적지와 사적지를 대(大) 노천박물관으로 만들라”는 지시에 따라 4년여간의 정비사업을 벌여 완벽하게 단장을 했다.

특히 삼지연읍은 고산지대의 지리적 특성에 맞게 봇나무거리, 열매나무거리 등이 새로 형성되고 3천여 가구의 현대적 주택들이 신축돼 ‘수림 속의 휴양도시’로 변했다.

또한 목욕탕과 미용실 등 각종 현대적인 편의봉사시설을 갖춘 ‘천지원’을 비롯해 삼지연군 문화회관, 삼지연 여관, 리명수인민병원, 베개봉국수집 등 다채로운 시설이 새로 조성됐다.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스키 슬로프도 만들어졌다.

해발 1천600m의 베개봉 일대에는 아이스하키 경기장,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울창한 수림 속으로 뻗은 평지 스키 슬로프, 베개봉 정점에서 그 경사면을 따라 연결된 고산 스키 슬로프, 답사 및 관광객을 위한 관광스키 슬로프, 스키 점프대 등이 들어섰다.

아울러 백두산 마루에서 천지 사이에는 정교하게 다듬은 화강석으로 만든 천지 계단, 43만7천500개의 다듬은 돌로 포장한 백두산 정점도로, 베개봉다리 등 여러개 의 다리도 건설됐다.

이와 함께 백두산 일대에는 191만400여 그루의 나무가 새로 심어졌으며 각종 시설 운영을 위해 6.18발전소, 소백수발전소, 리명수6호발전소 등의 발전소도 개축 또는 보수됐다.

우리겨레 하나되기 운동본부와 민주노총.한국노총은 백두산 관광도로 건설 지원을 위해 각각 아스팔트 피치 2천t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측은 백두산 관광을 위해 평양 순안공항을 거치거나 백두산 인근에 있는 삼지연공항을 이용하는 등 향공편을 이용한 관광을 모색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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