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방송 “카스트로, 北과 관계강화 강조”

피델 카스트로 전(前)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쿠바와 북한 사이의 관계는 더욱 강화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북한 평양방송이 8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카스트로 전 의장은 지난달 23일과 25일 쿠바공산당 기관지 그란마에 기고한 ‘두 조선’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쿠바는 현재 조선(북한) 정부와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고문에서 북한의 역사와 경제건설 성과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6.25전쟁에 대해 그는 “조선인민군은 중국인민지원군과 협동작전을 벌여 적들을 몰아냈다”며 “조선의 북과 남을 갈라놓았던 분리선은 유혈적인 전쟁이 끝난 후 군사분계선으로 교착되었고, 이 전쟁에서 제일 큰 피해를 입은 것은 조선이었다”고 지적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은 2006년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에 통치권을 잠정 이양한 뒤에도 신문 칼럼을 통해 국내 현안은 물론 올림픽 야구대표팀이나 남북한 문제까지 논평하면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