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방송 “주권없이 인권없다” 거듭 주장

북한 평양방송은 10일 세계인권선언 59주년 기념일이자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인권은 곧 주권이며 주권이 없는 인민에게 인권이 보장될 수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세계 인권의 날에 대한 소개를 통해 “지난날 제국주의자들의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 통치밑에 있었던 발전도상 나라 등에서 독립을 이룩한 후 인권이 많이 개선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방송은 이어 “조선반도(한반도)에 조성되고 있는 첨예한 정세는 우리 인민으로 하여금 나라의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서 선군의 길로 드팀없이(차질없이) 나가도록 떠밀어 주고 있다”고 ‘선(先) 자주’를 거듭 주장했다.

국제사회의 대북 인권문제 제기와 관련, 방송은 “우리 공화국 북반부(북한) 인민들은 참다운 인권을 누리고 있다”며 “공화국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인권을 법적으로 담보 받으며···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차별없이 정치적 자유와 권리 뿐아니라···사회적 인간의 모든 권리를 전면적으로 보장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방송은 “세계인권의 날이 제정된 때부터 인권존중의 새 세계 건설을 위해서 투쟁해 온 인류의 노력은 적지 않은 성과들을 가져왔다”며 “우리 인민은 앞으로 선군의 기치를 더욱 높이 치켜들고 인류의 인권존중의 새 세계를 건설하는 데 적극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인권문제 제기에 대해 “다른 나라의 사회정치 제도를 와해.붕괴시키기 위해 인위적으로 날조될 것”이라고 규정하면서 “세계 모든 나라들에 꼭같이 맞는 유일한 인권기준이란 있을 수 없다”거나 “자주권을 떠난 인권이란 있을 수 없다”는 논리로 맞서왔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