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방송, 여자축구 對남한전 승리 보도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24일 중국 충칭시에서 열린 2008 동아시아축구대회 여자부 풀리그 최종전에서 북한 대표팀이 남한을 상대로 승리했다는 소식을 신속하게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오후 “2008년 동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 여자경기에서 우리나라 팀이 남조선팀을 4대 0으로 타승했다”며 “이날 우리나라 선수들은 경기 시작부터 중간지대를 장악하고 좌우 측면 돌파에 의한 불의적인 역습과 강한 중장거리 차넣기 등으로 상대편 골문을 연속 위협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후반전 7분경 김영애 선수가 한골을 넣어 승리의 돌파구를 열은 데 이어서 홍명금, 리금숙, 김영애 선수들이 각각 득점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방송은 지난 17일 동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가 개막된 뒤 북한 남자 대표팀이 참가 4개국중 최하위에 그친 사실 등 지금까지 한번도 이 대회 경기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북한의 언론 매체는 각종 국제 체육경기에서 북한 대표팀이 승리했을 때는 전적을 상세히 전하지만 비기거나 패했을 때는 경기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북한 여자 대표팀은 1승 1무 1패를 기록, 2위를 차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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