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방송, 미국에 평화협정 체결 촉구

북한의 평양방송은 21일 한반도 평화보장을 위해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을 미국에 촉구했다.

평양방송은 ‘조선(한)반도 평화보장은 시대의 절박한 요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이 시대의 흐름과 요구를 외면하고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바꾸지 않는다면 조(북)미 관계가 개선될 수 없고 조선반도의 긴장완화가 있을 수 없다”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것은 조선반도의 평화보장을 위해 나서는 근본조건의 하나”라고 말했다.

방송은 한반도 정세가 긴장하고 전쟁위험이 조성되고 있는 것은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보장체계가 수립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바뀌면 조선반도에서 군사적 대치상태가 해소될 수 있고 조미 사이의 신뢰보장 문제도 자연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송은 “조선반도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미 사이의 접촉과 대화가 계속”되고 있고 “6자회담 합의사항들이 이행단계”에 있는 등 일련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미국이 여러 차례에 걸쳐 우리 나라를 군사적으로 위협하거나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표명한 조건에서 우리와의 평화협정 체결을 주저하거나 꺼려할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과 태도는 그들이 조선반도에서 평화를 바라는가 아니면 전쟁을 추구하는가를 갈라볼 수 있게 하는 척도로 된다”고 방송은 말했다.

방송은 “미국은 오늘의 역사적 흐름을 똑똑히 보고 대담하게 대조선 정책전환을 하여야 하며 조선반도 평화보장에서 지닌 자기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조미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신뢰를 도모하는 것은 조선반도 평화보장은 물론 조미 관계정상화를 실현하고 미국의 영상(이미지)을 개선하는 데도 절실히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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