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방송 “대화,협상 전도는 남측에 달려”

북한 평양방송은 16일 “(남북간의) 대화와 협상의 전도는 남측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대화와 협상을 위한 시종일관한 입장’이란 제목의 논설에서 “평화적 방법으로 조국을 통일하자면 북과 남이 대화하고 협상해야 한다”며 “대화와 협상을 떠나서는 북남 사이에 오해와 불신을 해소할 수 없고 관계를 개선할 수도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평양방송은 1970년대 적십자회담 및 고위급 회담과 ‘7.4공동성명’을 거론하면서 “이 역사적 사변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조국을 통일하려는 우리 공화국의 원칙적 입장과 노력이 낳은 열매”라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요즘 남조선에서 대화와 협상에 대한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문제는 무엇을 위한 대화와 협상인가 하는 것”이라며 “북남 대화와 협상은 북남 관계를 발전시켜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등) 북남 공동선언들을 충실히 이행하면 북남 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원만히 풀어갈 수 있다”며 “북남 공동선언들을 성실히 이행하려는 옳은 입장과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평양방송은 또 “그 누구도 대화와 협상을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거나 나라의 분열을 고정화하는데 악용해서는 안 된다”며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존중하는 것은 북남 대화와 협상에 필수적 요구”라고 덧붙였다.


북한 매체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남한 정부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에 옥수수 1만t을 지원키로 하고 남북 양측이 제3국에서 정상회담을 위한 접촉을 갖는 등 남북관계 진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특히 북한은 향후 남북 당국간 접촉이나 회담에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이행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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