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방송 “대북경협 4원칙은 대결 선언” 반발

북한 평양방송은 30일 단계적 지원, 경제적 타당성, 재정부담 능력, 국민적 합의 등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대북 경협 4대 원칙’에 대해 “사실상 북남 사이 협력을 하지 않겠다는 수작”이라고 반발했다.

방송은 ’이른바 실용정부의 범죄적 정체’라는 제목으로 내보내고 있는 논평 연재물의 4번째에서 대북경협 4원칙은 “6.15 이후 북남 사이 이룩된 모든 성과들을 뒤집어 엎기 위한 대결선언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또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문을 닫고 교류를 하지 않으면 바쁜 것은 북이지 남이 아니라는 고약한 수작을 늘어놓으면서 핵문제를 구실로 대결의식을 더욱 고취했다”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이행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핵문제를 구실로 동족과 대결할 의식만 꽉 들어차 있다”고 비난했다.

방송은 북한인권법 제정론, 북한인권국 설치론도 거론하며 “사실상 인권문제를 내걸고 우리를 개혁, 개방으로 유도해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의 통일을 실현하려는 반민족적 야망의 발로”라고 주장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