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방송 “北 우주진출 정당..누구도 못막아”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25일 이란의 인공위성 오미드 발사 성공 사례를 거론, “우리 공화국의 평화적 우주진출과 이용정책은 시대발전에 부합되는 정당한 것이며, 이를 막을 힘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 방송은 `평화적인 우주이용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나라는 이미 전에 평화적인 우주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을 꾸려놓았다”며 “지금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발전하는 현실과 국제적 추세에 맞게 우주를 평화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방송의 이러한 주장은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가 `광명성 2호’의 발사를 예고한 것에 국제사회가 장거리 미사일 시험용이라며 우려를 표시하는 데 대한 반박이다.

방송은 이란의 위성발사는 “국력을 시위”하는 것이자 우주개발.이용에서 “독점권이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하고, 미국 등이 이란의 위성운반 로케트 발사에 대해 탄도미사일 기술개발용이라며 “시비질”하고 있으나 이란은 “개의치 않고” 우주진출 경쟁에 더욱 적극 나서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북한의 ‘의지’를 우회 표명했다.

이어 방송은 “우주 개발과 그 이용이 평화적 성격을 띠고 인류의 복리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이라면 “누구도 시비질하며 뒷다리를 잡아당기지 말아야 한다”며 “우주 과학기술 경쟁도 평화적 환경에서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모두에게 이롭고 인류의 문명발전도 그 만큼 빨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은 “베트남, 인도, 태국, 벨로루시, 베네수엘라 등 많은 발전도상 나라들이 경쟁적으로 우주 이용에 달라붙고 있다”고 상기시키고 “우리 나라도 국제사회의 한 성원국으로 우주진출의 선택권, 우주 과학기술 경쟁에 나설 당당한 권리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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