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발전 이끌 탈북대학생 글로벌리더 키운다”

▲ 탈북대학생 리더십 캠프에서 화이팅을 외치는 참가자들. 사진제공=북인권시민연합

탈북대학생들의 사회적응과 청년지도자 육성을 위한 ‘탈북 대학생 리더십 캠프’가 개최돼 남북 청소년간 교류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고 있다.

캠프는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과 미국 국제공화주의연구소(IRI) 공동주최로 25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시민연합은 “북한의 변화와 통일전후 과정을 대비한 탈북대학생 대상 특별교육프로그램으로 전국 9개 대학 재학생들이 민주시민교육과 법률특강, 취업준비특강 등 실질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고 캠프를 소개했다.

이어 캠프에 참가하는 16명의 대학생들은 전국의 대학에서 소속대학과 민간지원단체들의 추천을 통해 선발됐다고 전했다.

▲ 루마니아민주연맹의 아나-마리아 모쉬니아구가 진행하는 민주시민교육

이번 캠프에서는 특히 루마니아민주연맹(Asociatia Pro Democratia)의 아나-마리아 모쉬니아구(Ana-Maria Moşneagu)가 진행하는 민주시민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총 14시간으로 예정된 강의와 토론에서는 차우세스쿠 독재정권 종식 후 루마니아 민주화과정 및 세계 각국의 사례를 소개한다. 향후 북한의 체제변화나 통일을 전후해 발생 가능한 사회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북한의 변화와 통일을 대비해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탈북 대학생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두고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탈북대학생들의 남한적응 및 인생설계에 중점을 둬온 지난 2회의 캠프에서 한발짝 더 나아간 것이다.

이 단체 이영환 조사연구팀장은 “민주화 이후 북한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루마니아와 북한의 경험과 상황을 서로 비교하는 등 다양한 내용들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참가 대학생들이 기대이상으로 많은 것들을 깨닫고 있다”고 전했다.

시민연합은 고등교육을 받는 탈북대학생들이 늘어나고 대학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데 주목, 2년 전부터 탈북대학생들을 위해 리더십 캠프를 열어오고 있다.

2005년 제1회 캠프 참가자였던 탈북대학생 박은철(26·삼육대) 씨는 “늦게 대학생활을 시작했는데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캠프를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이영석 교육훈련팀장은 “지난2년간 25명의 수료생 가운데 대학을 졸업한 3명 모두 대기업에 입사해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고, 수료생중 몇 명은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이라는 단체를 통해 북한인권 개선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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