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반미선전물 더욱 전투적”

평양 시내에 설치된 반미선전물의 구호가 종전 방어적 성격에서 공격적인 것으로 바뀌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2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올 한해 북ㆍ미 사이의 핵 공방을 회고하는 특집기사에서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 포기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사이 북한은 핵억제력 강화노선을 천명하고 힘있게 추진해 왔다면서 평양시내에 설치된 구호판에서도 ‘강화된 핵억제력’을 시사하는 변화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평양시내의 구호판에 “2003년 초에는 ‘미제와 끝까지 싸워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자!’라는 방어적 성격을 띤 구호가 적혀 있었으나 최근 ‘미제가 덤벼든다면 지구상에서 영영 쓸어버리자!’라는 구호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신문은 “핵억제력을 부단히 강화해 온 조선은 지금 자신감에 넘쳐 최후 조ㆍ미 대결전에 임하고 있다”고 북한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신문은 “조선은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지 않고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우리에게도 나쁜 것이 별로 없다’, ‘핵억제력은 강화될 뿐’이라고 한두번 경고하지 않았다”고 상기시켰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