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박의춘, 첫 공식 방중 예정

북한의 박의춘 외무상이 지난해 5월 임명된 후 처음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샤오밍(劉曉明) 북한 주재 중국대사는 14일 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린 ‘조선(북한) 외무성을 위한 신년연회 연설문’에서 “지난 한해 중.조 두 나라 외교부 사이에 매우 좋은 교류와 협력을 유지해왔다”며 “우리는 내년(2008년)에 중국에 대한 박의춘 외무상 동지의 공식방문을 열렬히 환영하고 원만한 성과를 거두기를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말했다.

류 대사는 지난해 12월24일 박 외무상과 김영일 최수헌 부상 등 북한 외무성 관계자를 초청해 신년 연회를 개최했었다.

그는 이 때 연설에서 “중조관계 발전을 추진하고 두 외교부 사이 교류를 강화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준 박의춘 외무상 동지와 조선 외무성 여러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지만, 박 외무상의 정확한 방중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박 외무상은 지난해 외무상으로 임명된 후 7월 3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하고 12월18일에는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 일행을 만났지만 중국을 공식방문한 일은 없다.

류 대사는 연설에서 “(2007년) 정치면에서 두 나라는 고위급 왕래를 유지하고 쌍무 정치협상을 가일층 강화했다”면서 “중국측은 조선측이 대만과 관련한 문제에서 중국 측에 확고한 지지를 돌려주고 여러 차례에 걸쳐 국제기구 선거에서 중국측의 입후보를 지지해준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조 쌍방은 6자회담에서 밀접한 의사소통과 조절을 유지해 2.13과 10.3 두 개 (6자회담) 공동문건의 달성을 함께 추진하고 회담의 적극적인 진전을 추진함으로써 조선반도와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울러 북한 외무성 관계자들을 “외교전선의 동업자”로 표현하고 “중조 쌍방은 국제무대에서 같거나 혹은 비슷한 견해를 많이 갖고 있다”며 “6자회담에서 끊임없는 진전을 추진해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해당 나라들의 관계정상화를 실현하며, 조선반도의 정전체제의 평화체제로의 전환을 실현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 체제를 수립함으로써 평화적이고 안정적이며 번영하고 조화로운 동북아지역을 구축하는 것은 중조 두 나라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류 대사는 새해에도 양측의 관계발전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중조 두 나라 외교담당 부서는 계속 서로 지지하고 밀접히 협력해 나갈 것이며, 중국대사관도 계속 조선 외무성 동지들과 어깨겯고(걸고) 손잡아 협심해 두 나라 친선협력의 새로운 국면을 마련하도록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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