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박의춘 “日 조총련 탄압 지속시 6자회담 위기”

▲ 북한 박의춘 외무상

북한 박의춘 외무상은 일본이 지금처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대한 ‘탄압’에 매달리면 6자회담이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것보다 더 큰 정치적 위기를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박 외무상은 지난 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연설에서 일본의 조총련에 대한 ‘탄압’이 “공화국(북한)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자 주권침해 행위”라며 이같이 경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늘날 아시아에 존재하는 주된 불안정 요소의 하나는 일본”이라며 “현 일본 당국은 과거범죄를 가리고 미화하다 못해 역사왜곡도 서슴지 않으면서 국제사회에 도전하고 있어 일본의 침략을 당했던 아시아지역 나라들 속에서 경악과 경계심을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외무상은 또 “조선반도(한반도)의 비핵화는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조선(북한)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조선반도 비핵화는 본질에 있어서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적대시정책 종식과 핵 위협 제거와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2.13합의에 대해서는 “성실히 이행하려는 공화국(북한)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박 외무상은 아울러 “(북한) 정부는 앞으로도 자주, 평화, 친선의 대외정책적 이념에 따라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를 위해 아세안 나라들을 포함한 연단(포럼) 성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ARF가 사명을 다하자면 자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 평화 공존과 힘의 사용금지 등 근본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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