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민화협 “한나라당 정책은 민심 기만용”

북한의 대남기구인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는 10일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내놓고 있는 경제 및 대북 정책과 관련, 집권을 위해 민심을 유혹.기만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민화협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나라당이 경제요, 민생이요, 대북정책전환이요 하는 것들은 다 빈말이고 순전히 집권야망을 이루기 위한 일시적 속임수에 불과하며 대세의 흐름에 밀려난 자들이 잔명을 부지해 보려는 잔꾀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민화협은 “특히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라는 자들은 ’경제를 아는 사람이 대통령으로 되어야 한다’느니, ’한강반의 기적’을 다시 일궈내겠다느니 하면서 민심을 낚아보려고 서로 열을 올리고 있다”며 “경제와 민생파탄의 책임을 다른데 넘겨씌우고 민심을 회유기만해 선거표를 낚아 집권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어리석은 광대극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민화협은 또 “한나라당 극우보수들이 북남사이에 경제협력의 문이 다시 열리기 시작하고 당안에서까지 대북정책 조정을 운운하는 소리들이 나오자 북풍에 흔들려서는 안된다느니, 정체성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느니 하고 있다”며 “북남사이에 대화의 문이 열리고 협력사업들이 추진되는 것을 배아파하면서 그에 제동을 걸고 빗장을 지르려는 반민족적, 반통일적 망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나라당은 퍼주기니, 투명성이니 하면서 북남경제협력사업을 사사건건 시비중상하고 가로막아왔고 이것은 민족의 이익과 번영, 통일을 부정하는 것은 물론 남조선 경제와 기업가들의 명줄까지 끊어버리려는 반통일적 처사”라며 “이러한 한나라당이 정권을 쥐게 되면 북남협력사업이 어떻게 되고 남조선경제가 어떻게 되겠는가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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