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민화협 “박근혜 역겨운 ‘정치매춘부'” 막말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가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정치매춘부’라며, “남조선 각계층은 박근혜와 그 패거리에 속지 말아야 하며 이번 선거를 통해 보수 역적패당을 기어이 심판해야 한다”고 6일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민화협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박근혜는 지난 2002년 평양을 방문해 제 입으로 6·15공동선언을 지지한다고 했고 화해, 협력을 운운하며 마치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듯이 수선을 떨고 자기를 도와달라고 간청까지 했다”며 박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그가 독기를 내뿜으며 북남공동선언을 부정하고 남조선의 민주개혁세력들을 ‘친북’ ‘종북’으로 몰면서 동족대결 나발을 앞장에서 불어대는 것은 실로 경악할 일”이라면서 “(박근혜는) 좋을 때는 몸을 꼬며 달라붙다가 조금만 불리하면 냉정하게 돌아서서 물고 늘어지는 역겨운 정치매춘부”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독재자의 피는 속일 수 없으며 그 혈통도 달리 될 수 없다”며 “이러한 독살스러운 인간이 권력을 쥐게 되면 남조선에 유신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나게 되고 북남관계가 더욱더 파국으로 처하게 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북한은 지난 2002년 5월13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과 면담한 박 위원장에 대한 실명비난은 자제해왔다. 그러다 지난 2월 28일 노동신문을 ‘유신 독재의 망령이 떠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독재적 근성을 천성으로 타고났다”고 실명 거론,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이 박 위원장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는 것은 이번 총선과 대선서 보수 정권 재창출을 막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이 최근 남한 선거개입 일환으로 대남공세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비판적인 새누리당이 불리하도록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