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민주화 위해 외부정보 투입량 늘려야”

칼 거쉬만 미국 국립민주주의기금(NED)회장이 “북한민주화 운동은 향후 단파라디오 방송·CD·USB·MP4 등을 통해 외부정보 투입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칼 거쉬만 회장은 오는 16일 열리는 ‘수교훈장 흥인장 축하 리셉션’에 앞서 배포된 연설문에서 NED의 북한민주화 운동 지원 활동의 최우선 과제들을 꼽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거쉬만 회장은 “북한에 송출할 수 있는 단파·중파 라디오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장소를 인근 국가에 확보해 북한의 정보차단을 무력화시켜야 한다”면서 “이 같은 작업은 북한 민중의 의식화와 함께 (북한내 반체제 세력과) 정치적 연계 가능성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북한의 정보 유통은 ‘장마당’을 통해 활성화될 것이며, NED의 역할은 북한 내 장마당을 증가시키고 장마당내에서 시장거래 정보를 확산시키는 것을 비롯해 외부세계에 관한 질 좋은 정보를 유입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8살짜리 (김정은이) ‘최고사령관’ 자리에 오른 만큼,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북한에서 형성되고 있는 시민사회들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치범수용소 철폐와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을 저지하는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민주화 운동의 최우선 과제는 북한에서 일어나는 인권유린 정보 수집과 폭로,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 저지, 그리고 반인륜적 범죄의 집결체인 정치범 수용소를 철폐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쉬만 회장은 지난 7일 한국 정부로부터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북한인권 개선 활동에 대한 공로로 흥인장을 받았다. 거쉬만 회장은 1990년대 중반 북한 인권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후 북한인권 개선 및 엔지오 지원 활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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