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민주화 운동가 김영환 “北붕괴, 시기만 남아”

▲ ‘북한민주화전진대회’에 참석한 학생들 ⓒ데일리NK

이날 전진대회에는 과거 주사파 대부에서 북한민주화 운동가로 전향한 김영환 <시대정신> 편집위원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 위원은 강연을 통해 “남북간의 열차운행에 대해서는 국민간의 약속이니만큼 철저하게 준비돼 왔지만, 북한은 남한 일부 단체가 인공기를 소각했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거절했다”며 “이는 지난 7,80년부터 북한 정권이 자주 쓰던 방식으로 북한이 얼마나 변하기 힘든 국가인지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는 북한이 이해하기 쉽지 않고, 신뢰하기 어려운 모습도 있지만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이는 김정일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기존 체제가 빠른 속도로 붕괴하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북한에게 더 이상 기회는 없다”며 “김정일이 개혁개방을 조금만 서둘렀어도 성공할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너무 늦어버렸고, 이제 김정일 붕괴의 시기만 남겨두고 있다”고 전망했다.

▲ 이날 연설자로 나선 김영환 시대정신 편집위원 ⓒ데일리NK

행사에 참석한 전북대 공대 1학년 고경진 학생은 북한 대학생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발표하고 “아무것도 모른 채 대학에 들어왔지만, 바로 곁에 있는 북쪽에 살고 있는 너의 이야기를 듣고는 너무나 가슴이 아팠단다. 나와 너의 차이라고는 나는 남한에, 너는 북한에서 태어난 것뿐인데 너와 나의 삶은 어쩌면 이리도 다른 걸까”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이런 너희들을 생각하면서 이곳 남한의 많은 대학생들은 전 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극심한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는 북한의 인권개선을 위해,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등, 행복을 너희들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 열심히 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이 날 참가 대학생들은 행사를 마치고 납북자들의 송환을 염원하며 노란색의 리본을 전북대 캠퍼스 곳곳에 매달았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 식전 행사로 문선을 선보이고 있는 학생들 ⓒ데일리NK

▲ 북한의 영상 사진 ⓒ데일리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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