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얀마 연내 국교재개”

지난 1983년 아웅산 묘소 폭탄테러 사건으로 국교가 단절됐던 북한과 미얀마가 올해 안에 공식 외교관계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홍콩 시사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 최신호가 13일 보도했다.

그동안 국제회의 석상에서 지속적인 외교적 접촉을 가져온 북한과 미얀마는 최근 차관급 인사를 유엔대표부에 파견, 관계 개선방안에 대해 협상을 벌였다.

미얀마의 한 외교소식통은 “모든 준비가 마무리되면 올해 안에 양국간 관계가 복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제사회에서 장기적인 외교고립 상태에 놓여있는 북한측이 미얀마와의 국교재개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고 아주주간은 전했다.

미얀마는 지난 1983년 양곤 아웅산 묘소에서 국빈 방문중이던 전두환 전 대통령 일행을 노린 폭탄 테러로 한국측 인사 17명 및 미얀마측 인사 4명이 숨지자 수사 끝에 북한측 공작원에 의한 테러로 확인되자 북한과 단교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그러나 90년대 들어 북한과 군사교류를 은밀히 재개했으며 북한으로부터 미사일 기술 및 부품을 수입하려 시도하는 등 무기거래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홍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