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얀마 다음주 외교관계 복원’

▲ 탄 쉐(Than Shwe) 대장

1983년 미얀마 양곤 폭탄테러 사건으로 단절됐던 북한과 미얀마의 외교관계가 조만간 복원될 전망이다.

외교 소식통들은 “북한 외무성 고위 관리가 다음 주 미얀마를 방문, 양국 외교관계 복원을 위한 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양곤 주재 한 외교관은 “북한 외무성 부상이 오는 25일 미얀마의 신(新)행정수도 네이피도에 도착할 예정이며 다음날인 26일 양국 외교관계 복원을 위한 협정에 서명하는 방안이 조정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얀마 군사정부의 외교부 고위 관리는 “시간이 되면 알 것이다. 두고 보라”고 할 뿐 확인을 거부했다.

미얀마는 1983년 10월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방문시 수행장관 등 21명이 사망했던 양곤 폭탄테러 사건을 북한 공작원의 범행으로 단정, 국교를 단절했다. 이 사건은 미국이 북한을 테러국가로 지정한 결정적인 근거의 하나가 됐다.

북한은 미얀마와의 관계복원을 통해 양곤사건을 해결함으로써 테러국가 지정해제를 위한 여건을 조성 하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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