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아시아 금융시장 약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의 영향으로 도쿄와 시드니, 싱가포르 등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일본 증시 개장 직후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도쿄 주식거래 기준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37.96포인트(0.88%) 빠진 1만5천500.54, 토픽스 지수는 12.76포인트(0.80%) 떨어진 1천589.67를 기록했다. 일본의 산업로봇 제조업체인 파누크의 주가는 0.83%, 소프트 뱅크와 혼다의 주식은 각각 1% 가량 하락했다.

SBI증권의 시장분석가인 히데유키 스즈키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도쿄증시의 주가가 나흘 연속 오른 뒤에 나온 만큼 차익실현 매물을 촉발시키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시장에 대한 충격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쿄증시의 모건스탠리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0.5% 떨어진 127.14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한달 가까이 상승세를 유지하던 호주 달러화 가치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소식에 약간 내려앉았다.

호주 금융시장에서 전날 호주달러 가치가 미화 1달러 대비 0.7440-0.7445달러였던 것이 이날 오전 10시20분(GMT 기준 오전 0시20분) 현재 0.7436-0.7439달러로 하락했다.

호주 증시의 S&P/ASX 지수는 이날 0.06%로 내렸다.

최근 며칠간 상승세를 보여온 싱가포르 증시에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으로 일부 대형주의 가격이 하락했으며 오전장 현재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전날보다 0.1% 빠진 2,448.38을 기록 중이다.

미국은 독립기념일 공휴일이어서 금융시장이 열리지 않았으나, JP모건의 안토니 찬 수석연구원은 “5일 금융시장이 열리면 무릎반사와 같은 예민한 반응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의 ANZ 투자은행의 토니 모리스 상임 환 전략가도 “북한의 미사일발사 시험은 일본의 엔화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이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돼온 금시장으로 몰리면서 8월물 금 가격은 뉴욕 장외거래에서 온스당 2.7% 오른 632.50달러에 거래됐으며, 은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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