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 문제와 관련, “지난 수 주간 우리를 놀라게 할 만한 새로운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14일 밝혔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이란이 북한 방식의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려 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북한이 이란을 포함해 여러 나라에 미사일 기술을 확산시키려는 문제와 관련해 오랫동안 우려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또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 위협과 관련해 미국 행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공조를 잘 유지해 왔으며, 그의 후임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 당선자와도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CNN 방송은 12일(현지시각) “북한 평양 북서부에 위치한 신오리(평안북도 소재)의 미사일 발사기지 주변에서 지난 며칠 동안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군 정보당국자를 인용 “첩보위성을 통해 이 같은 북한군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으며 미사일 기지에서 훈련이 실시되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보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