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녀응원단 DJ가 김정일에게 부탁”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은 15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화제가 됐던 북한 미녀응원단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특별히 부탁해 오게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대에서 ‘21세기와 민족의 미래’라는 제목의 강연을 한 뒤 학생들과 가진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당시 안상영(작고) 부산시장이 청와대로 찾아와 ‘큰일났다. 한일월드컵이 크게 성공했는데, 누가 아시안게임에 관심을 가지겠는가’라고 하소연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안 시장은 ‘대회성공을 위해서는 북한 밖에 없다’며 간절히 부탁했고, 특사를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내 ‘아주 특별한 부탁’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대통령은 이어 “북한에서 선수단과 미녀응원단을 보냈는데, 특히 응원단이 너무 예쁘지 않았느냐”며 “부산 아시안게임은 큰 성공을 거뒀고, 돈도 많이 벌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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