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문제 해결 첫 단계는 美의 대북 대좌”

미국이 북한과 직접 상대(engagement)하는 게 모든 북한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마법”은 아니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첫 단계”라고 돈 오버도퍼 존스 홉킨스대 교수가 미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와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오버도퍼 교수는 28일 게재된 인터뷰에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도 소련에 대해 매우 강경한 태도를 취했으나 소련과 상대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냉전 종식기가 훨씬 더 위험한 시기였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과 직접 대화하면 6자회담을 훼손시킬 것이기 때문에 안된다고 말하지만, 다른 6자회담 참여국들은 모두 북한과 직접 대화하면서 미국에 대해서도 그렇게 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미국이 왜 이를 기피하는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버도퍼 교수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추진을 “기본적으로 국내적 이유들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클린턴 행정부 때 해제됐던 제재들이 많이 다시 부과되고 핵협정으로 기대했던 이익들이 사라진 마당에, 북한은 미사일 계획을 추진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는 한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은 미국 영토를 향해 미사일을 한발이라도 쏘면 자신들의 종말을 뜻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미국의 대북 억지력은 작동한다”고 말하고 “김정일(金正日)을 비롯해 북한 사람들이 미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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