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0.001㎜라도 침범하면 천백배 보복타격”

북한 노동신문은 4일 “우리의 영토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모든 잠재력을 총발동하여 천백배의 보복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이 신문은 ‘무분별한 반공화국 군사적 도발책동은 파탄을 면치 못한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미국과 남한이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유엔군사령부와 회담을 통해 ‘키 리졸브’ 한미 연합연습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어 “미국이 힘의 우위를 뽐내고 있지만 그들의 군사력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며 “우리는 핵무기보다 더 위력한 수령, 당, 대중의 일심단결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우리에게는 제국주의 반동들의 그 어떤 침략기도도 짓뭉개버릴 수 있는 강력한 군사적 억제력, 자위적 국방력이 있다”며 “우리나라에는 온 사회에 군사를 중시하는 기풍이 철저히 확립되고 전민 무장화, 전국 요새화가 실현됐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1962년 12월 군사분야에서 주체사상을 구현하기 위한 국방자위 정책을 내걸고, 이를 위한 행동노선으로 전인민의 무장화, 전국토의 요새화, 전군의 간부화, 장비의 현대화 등 4대군사노선을 채택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인권유린의 선수권 보유자’라는 논평을 통해 미국 국무부가 지난달 발표한 ‘2008년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의 인권상황이 “지독하게 나쁘다”고 평가한 것을 두고 “미국은 자기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을 걸고들 때면 그 무슨 인권문제를 약국의 감초처럼 꺼내들곤 하지만 미국으로 말하면 인권에 대하여 말할 처지에 있지 못한 나라”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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