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李대통령에 “존엄 모독한 값 치를 것”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대외 온라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2일 이명박대통령이 최근 북한이 김일성 생일을 기념해 대규모 불꽃놀이를 벌인 것에 언급, “북한은 정신을 좀 차려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주제넘은 넋두리”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매체는 22일 ‘대결에 환장이 된 자의 얼빠진 망발’이란 개인필명 논평에서 이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역도’로 지칭, “뜻 깊은 태양절에 즈음하여 성대히 진행된 우리의 축포야회를 감히 무엄하게 시비하면서 그 누구에 대해 ‘정신을 차려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훈시질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14일 태양절 축포 야회에 대해 “절세의 위인들에 대한 온나라 전체 인민의 다함없는 열렬한 흠모와 칭송이고 강성대국을 향해 폭풍쳐 내달리는 천만군민의 드높은 기상과 기개의 분출”이라며 “일심단결로 만복을 누리는 우리 인민들의 행복상을 온 세상에 과시한 대서사시적 화폭이고 영광 찬란한 불멸의 시대적 송가”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유독 이명박만이 동족의 태양절 잔치에 대해 심술 사나운 삐뚤어진 소리를 줴쳐 대는데 이것은 그가 얼마나 저렬하고 속통이 못 되며 대결의식이 골수에 차 있는가”고 맹비난했다.


매체는 또 ‘북한이 6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들여 태양절 불꽃놀이에 탕진할 것 아니라 굶주리는 북한주민들 생활을 돌보아야 하지 않냐’는 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알지도 못하는 숫자까지 날조하고 있다”면서 “강성부흥의 잔칫집으로 흥성거리는 (북한)현실에 대한 일종의 시샘이고 적대감의 발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존엄을 모독한 값을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며 이제 그 것을 직접 맛보게 될 것이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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