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확장억지력은 핵전쟁론” 비난

북한의 주간지 통일신보 최근호(6.20)는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지를 통한 안보공약’에 대해 “뒤집어 놓은 핵전쟁론”이라고 비난했다.

21일 북한 온라인 매체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신문은 `외세 공조로 동족을 해치려는 무모한 망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최근 미국을 방문, “미국의 현 당국자를 비롯하여 국무장관, 국방장관 등 고위 인물들을 만나 그 무슨 `핵문제에서의 공조’니,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지를 통한 안보공약’이니 뭐니 하고 떠들어 댔다”며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지’ 제공론은 뒤집어 놓은 `핵전쟁론'”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매체가 한미 정상회담 이후 그 합의 내용과 관련해 이 대통령을 직접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문은 한미 정상이 채택한 ‘한미동맹을 위한 공동비전’에 언급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원칙에 입각한 평화통일’에 대해서도 “오직 외세를 등에 업고 핵전쟁을 해서라도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승공통일’을 이루어보려는 어리석은 야망만이 가득차 있다”고 남한 정부를 비난했다.

신문은 이어 이명박 정부가 미국의 대북 “고립압살 책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그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면서 “동족을 압살하기 위해 미국 주도하의 범죄적인 ‘국제공조’ 놀음에 서슴없이 뛰어드는 반역 ‘정권’을 겨레는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