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향후 북미관계 美태도에 달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북)-미 적대관계를 극단적인 대결국면으로 몰아가기 위해 발광적으로 책동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향후 북미관계는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최근 미국 하원의 초당적 인사들로 구성된 ‘대량살상무기 확산 및 테러방지위원회’가 버락 오바마 차기 행정부는 북핵 프로그램에 군사적 조치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는 권고한 것과 관련, ‘무엇을 노린 보고서인가’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 호전세력들이 떠드는 우리나라의 ‘군사적 위협’은 완전히 허구이고 저들의 대조선 침략정책과 ‘반테러전’을 정당화하기 위한 궤변”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대량살상무기 확산 및 테러방지위원회’는 ‘위기에 빠진 세계’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북한과 이란의 핵개발은 국제사회의 시급한 위협인 만큼 버락 오바마 차기 미국 행정부는 이들의 핵무기 프로그램 저지에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보고서는 “이란의 핵무기 능력 확보 노력과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할 지에 대한 의구심이 국제평화와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 직접 위협이 되는 군사적 행동에도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권고했었다.

매체는 “대화는 정세의 완화를 가져올 수 있지만 긴장 격화는 조미 적대관계를 군사적 충돌계선으로 이끌어갈 뿐”이라며 “지금까지 계속된 조미대화와 6자회담은 대결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대화의 막 뒤에서 힘으로 우리를 어째 보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망상”이라며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압살정책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을 자위적 국방력 강화로 더욱 떠미는 결과만을 가져올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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