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핵 해빙’ 속 “우리식” 강조

북한은 핵신고서 제출과 냉각탑 폭파로 이어지는 ’핵 해빙’과 대미관계 개선의 분위기속에 매체를 동원해 ’선군정치’ 옹호, 사회주의 체제 선전, ’우리식 부강번영’ 다짐 등 ’자주’를 강조하고 나섰다.

북한의 온라인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냉각탑 폭파 당일인 27일 ’우리 인민군대의 기질’이라는 글에서 “선군정치는 인민군대를 혁명의 기둥으로 내세우고 그에 의거해 사회주의 건설을 다그쳐 나가는 정치방식”이라면서 “우리 인민군대는 집단주의 정신도 높고 조직성과 규율성, 단결력도 제일 강하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선군정치는 인민군대의 전투적 기질에 의거함으로써 적들의 그 어떤 군사적 도발책동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수 있게 한다”며 선군정치가 “우리 공화국(북한)에 대한 제국주의자들의 압살책동이 극도에 달했던 최근 10여년간…미제의 엄중한 군사적 도발책동”을 막아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28일에도 “우리 당의 선군정치는 외세의 그 어떤 간섭과 전횡도 짓부수고 우리 식대로 조국의 부강번영을 이룩해나갈 수 있게 하는 자주의 정치”라면서 “남의 식대로 번영을 이룩하겠다는 것은 어리석은 망상”이라고 개방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우리민족끼리는 “자기 나라의 실정과 자기 인민의 이익에 맞는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일관하게 관철해 나가는 데 조국번영의 진로가 있다”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이 외세의 온갖 압력과 간섭을 물리치고 모든 일을 우리의 이익에 맞게, 우리가 마음먹은 대로 해 나가고 있는 것은 선군정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우리민족끼리는 “강한 군력(軍力)에서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독자적인 주견과 결심도 생기고 그 어떤 압력과 제재에도 굴복하지 않는 배짱과 결단도 나온다”며 “총대가 약하면 남들이 강요하는 남의 식, 남의 길을 따를 수 밖에 없다”고 강력한 군사력에 기초한 ’우리식 부강번영’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매체는 또 “제국주의 침략 세력이 자주화의 보루인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억누르려고 온갖 군사적 침략 책동을 악랄하게 감행하고 있는 현실은 총대를 앞세우고 국방을 중시하는 선군정치를 실시하는 것을 절실한 과업으로 내세울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대외환경이 여전히 적대적이라는 주장을 폈다.

이에 따라 “군사적 방법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감행되는 제국주의자들의 횡포무도한 책동을 짓부수기 위한 유일한 방도는 자기의 총대를 강화하는 길 밖에 없다”고 우리민족끼리는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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