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프레시안 기사 인용해 南 ‘통일교재’ 비판

북한은 28일 통일교육원의 전날 통일교재 발간과 관련, 인터넷매체인 프레시안의 기사를 인용해 거칠게 비판했다.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통일교육 뜯어보니 분열교육지침서’라는 제하의 ‘인입기사’를 통해 “남조선의 인터넷에 리명박 패당이 그 무슨 ‘통일교육’ 교재라는 것을 발행한 것과 관련하여 반 통일정책, 동족대결정책을 정당화하고 민족분열을 고취하려는 반민족적 망동으로 비판하는 글을 실었다(글이 실렸다)”라고 밝히면서, 해당기사를 게재했다.


이명박 정권을 ‘역적 패당’이라고 비판해온 우리민족끼리가 기사 원문의 절반 가량을 별 수정 없이 인용한 것은 프레시안의 기사 상단 부분이 북한 선전기구의 입맛에 적절하게 맞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민족끼리는 프레시안이 기사 말미에 통일교육원의 입장이라며 게재한 부분은 인용하지 않았다.    


프레시안은 하루 전인 27일 “정부 발행 ‘통일교육’ 교재, 뜯어보니 ‘분단교육’ 지침서”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정부가 새로 펴낸 ‘통일교육’ 교재에서 북한의 군사 도발과 남북 긴장 사례를 부각시켜 기술하면서 북한에 대해 지나치게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일교재와 관련, “변화된 부분은 대부분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 등 북 남간에 군사적 긴장이 조성된 사례에 대한 설명을 강화한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 했다.


한편 통일교육원은 매년 ‘통일문제 이해’와 ‘북한 이해’ 두 권을 통일교육 기본 교재로 발간해오고 있다. 올해는 북한 3대세습 및 천안함, 연평도 사건을 반영해 국민들이 남북관계 현실을 직시하고 바람직한 대북관을 가질 수 있는 방향으로 수정·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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